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는 “병원계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삼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필수의료 확충 및 강화, 전공의 수련 시스템 개선, 의료이용의 쏠림과 양극화 해소는 건강한 의료생태계를 위해 해결돼야 할 과제"라며 "의료기관 내 폭언·폭행과 상해 및 방화는 진료환경을 위해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와 필수의료 지원 계획안 공개,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위한 보건의료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병원협회도 달라진 사회 및 의료환경 속에서 병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한파'를 전망하고 있듯이, 병원계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매진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이를 위해 직역간 이기주의를 멀리 하고 오로지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병원계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키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협회도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배분에 노력하며 전달체계 정립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