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혼조세다
2일 오후 1시 21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67% 상승한 2122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16% 상승한 153만 1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22% 하락한 31만 600원, 리플(XRP)은 2.76% 하락한 418.6원에 거래됐다. 도지코인(DOGE)는 0.61% 상승한 89.14원이다.
국제 시장도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68% 상승한 1만 6651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55% 상승한 1200.51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9997달러, USD코인(USDC)은 0.9999달러다. BNB는 0.58% 하락한 243.57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9억 9266만 달러(약 6조 3376억 원) 가량 상승한 7990억 5859 달러(약 1014조 324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하락한 27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발키리 인베스트먼트(Valkyrie Investments)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펀드(GBTC)에 관심을 내비쳐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GBTC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지난 2013년 출시한 폐쇄형 펀드다.
발키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 GTBC의 후원자와 관리자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발키리는 그레이스케일의 경쟁 기업으로 지난 2021년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발키리는 발키리 오퍼튜니스틱 펀드(Valkyrie Opportunistic Fund)를 설립하고 GBTC의 순자산가치와 가격 간의 대규모 할인 상황을 활용해 GBTC 보유를 늘릴 계획이다.
발키리는 “그레이스케일이 GBTC를 출시해 비트코인 생태계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도 “최근 그레이스케일과 연관된 사건을 비추어 볼 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GBTC를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으나 SEC가 이를 거부하면서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 GBTC의 주가는 지난달 초 비트코인 가격 대비 50%가 넘는 사상 최대 할인율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SEC의 ETF 전환 요청 거부에 “독단적이고 변덕스럽고 차별적”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