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내실 경영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50년을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채널 시너지, 유연한 생산 체계, 조직의 민첩성과 열린 사고방식 등 4가지 주요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최고의 상품이 최고의 영업과 마케팅"이라며 "고객 지향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세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정그룹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박 회장은 "한 브랜드로 50년을 장수한 사례는 패션업 뿐만 아니라 국내 타 업종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라며 "지혜를 한곳에 모아 새로운 50년을 준비해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세정은 이날 신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새 대표이사에는 관리부문장을 역임한 함현종 전무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