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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팅 전문포탈 인재모아, 이직 시 고려사항 관련 통계 발표

회원 35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진행…최근 변화된 추세 반영된 결과 보여




지난 연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정리해고에 이어, 국내도 대기업과 스타트업 따질 것 없이 유통, 금융가를 중심으로 ‘조용한 해고’ 바람이 불고 있다. 조용한 해고란, 기업이 조직 슬림화나 직무 재배치로 자리를 줄이거나 비공식 희망퇴직자를 모집하는 등 외부에 알리지 않고 진행하는 감원을 말한다. 노동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직업 경력이 단절된다는 점에서 정리해고와 다를 바 없다.

이에 더불어 올해 신규채용 만큼의 규모가 유지되는 것도 경기 하락과 실적 악화로 인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시채용과 경력직 채용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아직 희망을 버리기는 이르다는 전망.

이러한 가운데 헤드헌팅 전문포탈 인재모아가 수시채용과 경력직 채용에 대비한 이직 시 고려사항 관련 통계를 발표해 화제다. 인재모아는 한국서치펌협회의 회원사가 주축이 되어 만든 고급경력직 인재 채용 전문 헤드헌팅 플랫폼이다.


금번 통계는 회원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변화된 추세를 반영하듯 근무여건이나 복리후생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는 내용이 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연봉을 고려한다는 답변이 31%, 커리어적인 부분이 24%, 이직할 기업의 규모와 안정성에 대한 고려가 10%로 도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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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다시 세대별로 살펴본다면, 20~30대 주니어급의 경우, 경력개발, 발전가능성을 제일 먼저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근무지, 근무시간 등의 근무여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40~50대의 중장년층의 경우 연봉과 안정성을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손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회사 분위기나 기업문화를 고려한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더불어 이직 시, 희망하는 연봉 수준은 평균적으로 현재 연봉 대비 20% 상승을 원하고 있음이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이직 시, 5~10% 선에서 연봉협상이 완료되어 희망연봉과 실제 연봉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 경제 침체의 여파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헤드헌팅 전문포탈 인재모아 관계자는 "해외 대기업의 정리해고부터 국내의 조용한 희망퇴직 권고까지, 채용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예 채용 자체가 막힌 것은 아니다"라며, "수시채용과 경력직 채용, 헤드헌팅과 같은 경우엔 지속적으로 문의 건수가 이어져오고 있기에 자사는 이직 및 재취업 희망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급 경력직 헤드헌팅 인재를 전문으로 하는 헤드헌팅 전문포탈 인재모아는 다양한 경력직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회원사별 채용정보, 헤드헌터 검색이 가능하다. 개인 회원들의 경우는 방문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채용정보나 업계의 채용동향을 검색해 볼 수 있으며, 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할 경우 비공개로 적합한 이직, 스카우트 제안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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