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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올해 건설시장 전망 매우 비관적…비바람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3일 서울 을지로 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3일 서울 을지로 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047040)은 3일 오전 을지로 트윈타워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는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백정완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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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이 하나가 되어 처음으로 함께 맞이하는 새해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작년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의 노력 덕분에 소기의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신 비전을 실현해 낼 튼튼한 기초도 마련했다”고 임직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올해 건설시장에 대한 어두운 전망도 내놓았다. 정 부회장은 “올해 건설시장 전망은 매우 비관적이지만, 임직원 모두 똘똘 뭉쳐 거센 비바람을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대우건설은 비가 그친 후 더 단단해진 땅을 딛고 더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 상호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의 근간을 마련하여 올해를 대우건설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부채비율이 100%가 되기 전까진 배당도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에게는 “준법정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에 함께 동참해 달라”며 “어려움을 핑계로 안전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정완 사장은 “올해 시장의 분위기는 제2의 리먼 사태에 준하는 심각한 위기를 예고하고 있어 전례 없는 어려운 사업 환경이 될 것”이라며 회사의 생존과 영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금시장 경색 리스크를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는 유동성 리스크 관리 △회사가 추진해 온 리스크 관리 역량을 활용한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 △새로운 50년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 준비 철저 등 세 가지 사항을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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