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선박 자재 창고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하고 3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며 이날 오전 4시 40분께 인천시 동구 만석동 한 선박 자재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층짜리 선박 자재 창고뿐 아니라 인근 수산물 가공 공장 등 3곳도 일부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행인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전 4시 59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현장에는 무인방수탑차 등 차량 41대와 소방관 등 131명이 투입됐으며 불은 3시간 3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초기 진화 후 대응 1단계는 오전 7시 10분에 해제했다"며 "화재 원인은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