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갈무리.길 위에서 겹겹이 쌓아 올린 폐지를 정리하던 할머니의 수레가 위태로워 보이는 것을 본 군인이 다가가 이를 돕는 모습이 공개돼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이 같은 내용의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오후 2시 30분께 영등포 근처 카페에 앉아 있었는데, 창문 너머로 폐지 줍는 할머니께서 폐지가 기울어져 힘들어하고 계신 걸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바로 어떤 국군장병 한 분이 다가오더니 할머니를 도와드렸다”며 “날도 많이 추웠는데 망설임 없이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제보 드린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할머니가 손수레 위로 겹겹이 쌓인 폐지를 끈으로 묶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무너지려 하자 한 군인이 다가와 이를 돕는 모습이 담겼다.
이 군인은 허리를 숙여 상자 아래로 손을 넣어 상자들이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했으며, 손수레 밖으로 떨어진 상자 조각을 줍기도 했다. 이후 한 중년 남성도 달려와 수레가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포상 휴가는 이럴 때 주는 거라고 배웠다”, “해당 용사가 소속된 사단의 사단장님이 이 영상을 보시고 해당 용사에게 포상 휴가 주길”, “나라를 위해 힘써 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작은 영웅이다”,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