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수익성 위주로 포트폴리오 개편 중”이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76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를 줄일 전망”이라며 “기초소재/LC Titan/LC USA 등이 부진한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나, 첨단소재부문이 원가 하락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롯데정밀화학 실적의 온기가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내/외 증설 물량 가동 및 수요 둔화로 주력 제품들의 스프레드 개선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돼,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다만 전 분기에 발생한 부정적인 래깅 효과의 제거로 전 분기 대비 적자를 축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LC Titan 영업이익은 -699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말레이시아 No.1 Cracker의 정기보수로 전 분기에 이어 저조한 가동률이 지속되었고, 인도네시아 PE 설비도 부진한 수익성이 유지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 “부진한 업황 지속으로 MEG 가격이 저조한 수준을 유지하였고, 고가 에탄 투입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며, 연말부터 폭풍/한파 영향으로 일부 물량 감소 효과가 예상되며 LC USA의 영업이익도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사는 배터리/수소 등 신규 성장동력 투자를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함과 동시에 케미칼부문의 제품군도 수익성 위주로 점진적으로 개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