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결과와 상관없이 검찰은 무조건 구속영장을 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법률적으로는 중범죄라든가 또는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을 때 구속영장을 치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지금 검찰의 행태를 보면 아예 답정너 기소, 너 딱 기소, 너 무조건 구속, 무조건 죽이겠다는 수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검찰에 출석했다가 거기서 신병 확보로 바로 들어갈 수 가능성도 있나'라고 묻자 그는 "그렇게까지 무리하다가는 아마 검찰이 어마어마한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
일각에서 이 대표가 종합적인 유감 표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도의적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여러 차례 표시한 바 있고, 성남FC는 4~5년 가까이 수사를 하고 경찰에서 무혐의했던 사건을 표적 수사하는 차원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여러 가지 혐의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무고하다고 설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등이 반드시 이 대표 혼자 검찰 출두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방탄은 뭔가 잘못된 것이 있고 계속 부인할 때 조사에 불응할 때 성립된다. 이 대표가 본인이 떳떳하니까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하는 상황이기에 방탄 프레임을 들어서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