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야간경관을 고도화하고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미디어아트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 출장에 나선 김진용 청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디어아트 이벤트 전문 기업인 ITDP와 상호협력의향서(LOC)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ITDP는 미디어아트 및 엔터테인먼트 이벤트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조명, 미디어아트, 음악분수 등을 융합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 22개국 400개 이상의 유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주요 실적으로는 디즈니랜드, 유니버셜스튜디오, 싱가포르 대관람차, 마카오 갤럭시리조트 등이 꼽힌다.
김 청장은 이날 릭 하버 ITDP 회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구조물과 시설물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관문도시인 인천의 매력을 알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분수쇼 등을 선보이기 위한 업무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 청장은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 참석해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등의 전시공간을 찾아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또 영종도 복합리조트 집적화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라스베이거스의 글로벌 복합리조트 전문기업 두 곳을 방문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ITDP와의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은 IFEZ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엔터테인먼트·관광상품 개발에 서로 힘을 합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를 구체화해 IFEZ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