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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YU 디지털튜터, 전통시장에 ‘디지털 DNA 복제’ 해냈다

전통시장의 높은 문턱 넘어 전국 10개 시장 513개 점포에 디지털 전환 교육 성료

사진 설명. 지난 12월 26일 열린 서울 자양전통시장 우수 상인 시상식 사진 (제공. 카카오)사진 설명. 지난 12월 26일 열린 서울 자양전통시장 우수 상인 시상식 사진 (제공. 카카오)



디지털튜터 43명을 전국 10개 전통시장에 파견하여 상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전환 교육을 지원하는 카카오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가 지난 12월 26일부터 3일간 우수 상인 시상식을 진행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디지털 전환 교육의 취지에 걸맞게 이번 프로젝트의 주역은 전통시장 상인 학생과 디지털튜터 선생님. 전국 10개 시장에 파견된 디지털튜터들은 김미경 대표가 이끄는 지식 교육 플랫폼 MKYU(MK&You University)에서 디지털튜터 교육을 받고 민간자격증을 취득하여 시니어와 소상공인, 유아, 청소년까지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 선생님’들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카카오톡 채널 개설부터 온라인으로 점포 소식을 전할 수 있는 톡채널 활용법을 교육하여 참여 점포가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온라인 단골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선생님이 되었고, 그 결과 전국 10개 전통시장의 513개 점포가 교육에 참여하여 1만 6083명이 넘는 온라인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를 보였다.


수유전통시장 최진호 상인회장은 “매일 정해진 커리큘럼으로 교육받는 조합원들과 상주하는 디지털튜터들을 지켜보면서 카카오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가 철저히 준비된 프로젝트였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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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MKYU 디지털튜터들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거나 ‘디지털 강사’로 커리어를 전환하려는 중장년층 여성들로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젝트의 디지털튜터 교육 및 파견을 진두지휘한 MKYU 김미경 대표는 “디지털튜터들이 전통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어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 교육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더없이 기쁘다”며 “MKYU 디지털튜터 대부분이 출산과 육아, 혹은 은퇴로 인해 커리어 전환이 필요했던 중장년 여성들인데, 이번 카카오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소상공인 지원 뿐 아니라 중장년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MKYU는 지난 2년간 4,000명의 디지털튜터 민간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했으며, 자격증 취득자 중 1,200여 명의 디지털튜터가 홈플러스 문화센터와 배민아카데미, 당근마켓에서 시니어와 소상공인 대상의 디지털 교육을 수행, 각 지자체 디지털배움터에서 디지털 강사로 활동하며 커리어를 이어 나가고 있다.

한편 MKYU는 지난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 사업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월, 소상공인 디지털튜터 전문가 교육 과정을 새롭게 오픈하여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교육에 전문성을 보유한 디지털튜터를 양성하고, 디지털튜터가 필요한 민간 기업 및 정부 기관들과 더 많은 협업 관계를 구축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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