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HD현대 건설기계 3사, 협력사 ESG 경영 지원

EU '공급망 실사 지침' 선제 대응

온라인 자가진단·컨설팅 등 진행

현대제뉴인 CI. 사진제공=현대제뉴인현대제뉴인 CI. 사진제공=현대제뉴인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3사가 협력업체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원에 나선다.



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267270)·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한국생산성본부(KPC)와 ‘공급망 ESG 경영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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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는 ESG 경영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해 자체 ESG 경영체계를 수립하고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 지침에 대응할 역량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들 3사는 △협력사 대상 ESG 교육 △ESG 평가지표 수립 및 온라인 자가진단 △현장 실사 및 컨설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30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을 시행한다. 진단 결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생산성본부가 개발한 온라인 ESG 자가진단 시스템을 활용하며 거래 중요도와 ESG 관리 수준에 따라 협력사 60곳을 선정해 추가 현장 실사와 컨설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윤리경영·공정거래·인권·환경·사회문제 등 ESG 이슈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급망 ESG 관리체계를 전파하는 등 공급망 ESG 관리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50년까지 글로벌 전 사업장의 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 0)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립, 사내 ESG경영위원회 운영 등 ESG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ESG경영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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