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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화장품·통신주'엔 "저평가…실적개선도 기대"

신한투자증권 "낮은 PBR 주목"






신한투자증권이 최근 주가 반등세에도 여전히 저평가된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내놓았다. 특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으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을 눈여겨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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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약세장에서는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기 때문에 주가수익비율(PER)보다는 PBR이 주가 하단의 근거가 된다”면서 “낮은 PBR이 매수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수급의 강도와 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펀더멘털”이라며 “실적 전망이 비교적 양호한 업종 가운데 수급 유입의 여지가 있는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12개월 선행 PBR이 1배 미만이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될 기업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화장품·통신주가 꼽혔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PBR이 0.29배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68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6.4%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고급품 시장의 강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백화점이 전체 영업이익을 견인하는 가운데 면세점 흑자 전환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아모레G는 중국 국경 개방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올해 아모레G의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3% 개선된 3948억 원이다. PBR 역시 0.96배로 가격 메리트도 크다. 마지막으로 KT의 경우 PBR 0.51배로 예상되는 반면 약세장에서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크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1조 85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의 성장이 기대되는 반면 주가는 매력적인 상황”이라며 통신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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