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몽골,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동남아 시장 진출 영역을 확장했다.
12일 HK이노엔은 '케이캡정'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으로부터 지난 11일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외 34개국에 진출해 5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싱가포르에서 케이캡에 승인된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 또는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총 4가지다. 현지 제품명은 ‘케이캡(K-CAB)’이며, 연내 현지에 출시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2020년 싱가포르 파트너사인 ‘UITC’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이 몽골,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3개국까지 총 5개국에 릴레이 허가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떠오르는 신흥 제약 시장인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아시아, 중남미, 유럽, 중동까지 진출함에 따라 ‘K-신약’ 케이캡을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연 1000억 원 이상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이다. 복용 후 최단 30분 내로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간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