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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행복해지고 싶다면…부정적 말투 바꾸고 자주 웃어라

■느긋하게 웃으면서 짜증내지 않고 살아가는 법

브라이언 킹 지음, 프롬북스 펴냄

■적당히 느슨하게 조금씩 행복해지는 습관

바쿠@정신과의 지음, 부키 펴냄


물질은 풍족하지만 정신은 오히려 빈곤해지는 현실이다. 기술 발전이 여유를 안겨주기는 커녕 사람들은 더 고달파한다. 본래 인간이 그렇게 고민하는 존재이기도 하나, 최근에는 경제불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우리를 좀 더 옥죄고 있다. 이 같은 시대상을 어루만지듯 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의 책이 나란히 출간됐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스트레스는 한마디로 ‘위협에 대한 뇌의 반응’으로 정의된다. 스트레스를 잘 들여다보면 의식적으로는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실제 위협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우리 뇌가 위험에 처한 것처럼 반응하는 일도 있다. 심리학 박사이자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사는 저자 브라이언 킹은 이 지점에 주목했다. 우리 뇌는 교통체증 같은 가짜 위협과 곰의 공격 같은 진짜 위협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스트레스 관리의 기본은 스트레스의 정체를 파악하는 일이다.



저자는 ‘느긋하게 웃으면서 짜증내지 않고 살아가는 법’이라는 책에서 스트레스에 강해지는 법, 즉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세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더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걱정거리에 연연하거나 오래 머물러 있지 않는 게 첫 번째 방법이다. 가진 것에 감사하며 하루 동안 있었던 세 가지 좋은 일을 일기에 써 보라는 게 두 번째 방법이다. 마지막 비법은 유머감각 키우기다. 행복에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설파한다. 일단 “하하하” 소리내며 박수라도 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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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말투를 바꿔보자. 가능한 한 말할 때 ‘그게 아니라’ ‘하지만’ ‘어차피’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자. 부정의 뜻을 내포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인데,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겠지만 이내 대화의 내용부터 말하는 태도까지 달라지게 된다. 정신과 전문의인 ‘적당히 느슨하게 조금씩 행복해지는 습관’의 저자는 실제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서도 부정 언어 사용 금지의 효과를 확인했다.

저자 본인이 학교 폭력 트라우마, 우울증, ADHD를 경험했기에 상담자의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그래서 권하는 게 조금씩 변하는 습관이다. 머리가 멍해진 상황에서는 가면을 골라 쓰듯 다른 인격 장착하기, 나를 돌아보는 셀프 모니터링 도입하기, 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남의 험담은 그저 흘려듣기, ‘그 사람만 없었더라면’ 하는 생각은 버리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라는 점 명심하기 등 40가지 새로운 습관을 제시했다.

두 책이 공통적으로 좋았던 일을 매일 기록하고, 자주 웃어보라고 권한다. 각 1만6000원.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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