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65억원을 투입해 시민을 대상으로 수소승용차 200대를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소승용차 보조금 신청은 공고일 18일부터 사업비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받는다.
대상은 구매신청일 전일까지 90일 이상 연속해 광주광역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법인, 단체 등이다. 구매 신청은 1대로 제한된다.
광주시는 올해 보급물량 200대 중 180대를 일반 시민과 법인 등에게 보급하고, 20대는 취약계층, 다자녀, 생애 최초 차량구매자 등 우선 대상자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대상은 출고 순으로 선정된다. 차량 1대당 3250만 원(국·시비)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단, 의무운행 기간 2년을 준수해야 한다.
수소승용차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은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현대자동차 지점·대리점에 제출하면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구매 보조금 지원 시스템으로 보조금을 신청하게 된다.
현재 광주시에는 수소승용차 1240대와 수소버스 22대가 각각 보급·운행 중이다.
광주시는 올해 수소승용차 보급과 함께 대·폐차 대상 시내버스 10대를 수소시내버스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운송수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신걸 광주시시 기반산업과장은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 효과까지 있는 친환경 수소자동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며 “수소자동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충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