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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풀타임’ 마요르카, 국왕컵 16강서 탈락

레알 소시에다드에 0 대 1 패

이강인, ‘절친’ 구보와 맞대결

이강인. 출처=마요르카 인스타그램이강인. 출처=마요르카 인스타그램




이강인(마요르카)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은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에서 탈락했다.



마요르카는 18일(한국 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왕컵 16강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0 대 1로 패했다. 마요르카는 2002~2003시즌 이후 20년 만의 국왕컵 우승을 꿈꿨지만 16강에서 그 도전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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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에서만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후반 25분에는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은 구보 타케후사(일본)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과 구보는 약 20분 동안 함께 경기를 뛰었는데 결국 마요르카가 패하면서 이강인이 구보에게 판정패한 셈이 됐다.

마요르카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레알 소시에다드 마르틴 주비멘티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트 나바로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15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클레망 그르니에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혔고 곧이어 호세 코페테가 문전에서 시도한 리바운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마요르카는(리그 10위) 이날 라리가 3위를 달리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슈팅 수 4 대 8로 밀리는 등 고전했다.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득점 기회를 모색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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