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코인(Filecoin)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파일코인 재단이 올해 ‘탈중앙화 분산형 파일시스템(IPFS)’을 우주에 구축할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파일코인 재단은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과 함께 위성을 통해 IPFS를 우주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PFS는 분산형 파일시스템에 데이터를 저장해 P2P 방식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공유하는 분산형 웹 프로토콜이다. 전 세계 컴퓨터에 분산된 데이터를 잘게 쪼개 빠른 속도로 전송한 뒤 하나로 합쳐 보여주는 방식이다. IPFS는 기존의 HTTP 방식보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저장할 수 있다.
마르타 벨처(Marta Belcher) 파일코인 재단 이사장은 “IPFS를 사용하면 매 클릭마다 시간 지연 없이 (데이터를) 지구에서 우주로 신속히 전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일코인 재단은 록히드 마틴의 우주선이 궤도에 진입하면 IPFS의 실험을 수행한다. 파일코인 재단은 사용사례 평가에 초점을 맞춰 IPFS를 이용한 우주와 지상 통신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