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윤심 얻자 당심 몰렸다…김기현 35.5% vs 나경원 21.6%

金, 에이스리서치 '당대표 조사' 20.3%P나 뛰어

조원씨앤아이·알앤써치 조사서도 35%안팎 지지

2위 羅, 지지율 10% 가까이 떨어져…안철수 3위

국민의힘 김기현(왼쪽)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국민의힘 김기현(왼쪽)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르며 차기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국민의힘 지지층 397명을 대상으로 한 ‘3·8 전당대회당 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 김 의원은 35.5%로 1위를 차지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21.6%, 안철수 의원은 19.9%였으며 유승민 전 의원 7.4%, 황교안 전 대표 3.7%, 조경태 의원 2.5%, 윤상현 의원 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직전 조사(12월 27~29일)에서 15.2%를 기록했던 김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20.3%포인트(P) 오르며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나 전 의원은 9.2%P 떨어졌고 안 의원은 0.4%P 내렸다.

나 전 의원이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후 대통령실·친윤계 등과 대립하면서 ‘윤심(尹心)’을 업은 김 의원에게 당심이 쏠렸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 방식으로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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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오른쪽)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김기현(오른쪽)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김 의원이 34.3%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나 전 의원은 22.8%·안 의원은 15.4% 등이다.

이 조사는 지난 14~16일 국민의힘 지지층 836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휴대전화 100% RDD 방식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3.2%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국민의힘 지지층 430명을 대상으로 한 이달 15~16일 조사에서도 역시 김 의원이 35%로 선두였다. 나 전 의원은 23.3%로 2위, 안 의원은 18%로 3위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100% RDD 방식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응답률은 2.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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