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그랜저 눈매 그대로…확 달라진 '디 올 뉴 코나' 출격

현대차 5년만에 2세대 선봬

콘솔·화물공간도 더 넓어져

동급 최초로 'OTA SW' 적용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사진 제공=현대차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차(005380)는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디 올 뉴 코나’를 세계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신형 코나는 2017년 6월 첫 출시 후 5년 만에 돌아온 2세대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형 코나를 개발하면서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를 내연기관 모델에 적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택했다. 미래에서 온 자동차의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특히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는 신형 코나의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이는 최근 그랜저·스타리아에도 적용한 현대차의 차세대 시그니처 디자인 램프이다. 포지셔닝 램프와 주간주행등(DRL)을 단절감 없이 하나의 라인으로 통합해 점등 시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한다. 후면부에는 전면 수평형 램프와의 일체감·통일감을 강조한 테일램프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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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코나는 실내 공간도 기존보다 넓혔다. 변속 조작계를 옮겨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넉넉한 콘솔 공간을 확보했다. 화물 공간도 기존 모델보다 30% 이상 큰 723ℓ로 늘렸다. 전장(4350㎜)과 휠베이스(2660㎜)도 기존에 비해 각각 145㎜, 60㎜ 키웠다. 이를 통해 2열 레그룸과 숄더룸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확장했다.

현대차는 기존 소형 SUV에서 느낄 수 없던 편의 기능도 대거 품었다.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신형 코나를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제품군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 출력 198마력, 복합 연비 1ℓ당 13㎞의 성능을 낸다.

현대차는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의 출고를 시작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고객 인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기차 모델은 3월 중 상세 상품 정보를 공개하고 2분기에 출시한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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