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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농장을 소유하는 플랫폼 '그라노(Grano)'




스마트농업은 차세대 국가성장 전략의 하나로 본격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대통령 신년업무보고에서 ‘신(新)성장 4.0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성장 4.0 전략엔 스마트농업 외에도 농식품분야와 밀접한 내용이 상당수 포함 되어있다.

그라노(Grano)는 도심형 복합수직농장을 민간 주도로 구축해 잎채소류 등 도시민 수요가 높은 농산물을 폭염·홍수·가뭄 등 기후변화에 상관없이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하는게 만드는 친환경 플랫폼이다. 수직농장 전문기업이 시설·장비와 스마트농장 운영 솔루션 등을 공급·투자하고, 그라노는 농장 운영과 생산을 맡는 방식이다.



소득이 적을수록 저렴하고 배부른 ‘가성비’ 식품을 찾게 되는데, 가공식품이 신선식품보다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이런 식품을 주로 찾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가공식품을 많이 먹게 되면 비만 확률이 높아진다. 저소득층은 이런 가공식품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게 현실이다. 저소득층의 거주 지역에서는 신선한 식자재는 동네 가게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자동차가 없어 교외의 대형마트에 갈 수도 없다. 이처럼 지리적으로 식료품점이 멀고, 자동차가 없어 이동성이 떨어지고, 거기에 빈곤이 겹쳐 건강한 음식에 접근하지 못하는 현상을 ‘식품사막’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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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품사막은 우리나라 도심에도 존재한다. 자취생들에게 과일과 채소는 사치품목에 속한다. 샐러드를 먹는 것보다 편의점 음식이나 컵밥 같은 간편식을 먹는 것이 훨씬 저렴하기 떄문이다. 또한 근처 편의점과 슈퍼에서는 신선식품을 사기 힘들뿐더러, 있다 하더라도 잘게 나누어 팔기 때문에 신선도를 확인하기 어렵다.

그라노는 식품사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에 첨단 수직농장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정시·정량·정가 공급하고 배후 연관산업을 집적화한다.

그라노 관계자는 “개인이 직접 친환경 농업에 참여하여 환경파괴를 줄이는 건 물론 친환경 농산품을 직접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됐다. 그라노를 통해 식자재 가격 인상 걱정 없이 소비자와 농가들이 상생하는 농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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