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8거래일 순매수에 코스피가 2390선에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2포인트(0.63%) 오른 2395.26에 마감했다. 지수는 0.34포인트(0.01%) 내린 2380.00으로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을 높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10억 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외국인 순매수세는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기관은 84억 원을 매수하는 데 그쳤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인은 2452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가 올랐다”며 “다만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이 축소되고 탄력적 상승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96%), POSCO홀딩스(005490)(2.66%), SK하이닉스(000660)(2.46%) 등이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0.49% 오른 6만 1800원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90%), 철강·금속(2.24%), 전기·전자(1.07%) 등이 크게 올랐고 보험(-0.99%), 의료정밀(-0.4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8포인트(0.71%) 오른 717.9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8%) 내린 712.32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454억 원, 56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23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048260)(8.55%), 에코프로비엠(247540)(1.95%), 에코프로(086520)(1.53%), 엘앤에프(066970)(1.29%) 등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