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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中 수요 회복 기대…목표주가 13만 원"

[현대차증권 보고서]

4분기 영업이익 컨센 밑돌 것으로 예상

다만 중국 수요 회복에 따른 유가 ↑ 기대






현대차증권이 26일 S-Oil(010950)에 대해 “중국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 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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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S-Oil의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26.6% 개선된 10조 5000억 원이다. 예상 영업손실은 494억 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유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 효과 및 화학 부문 부진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중국 국경 개방에 따른 이동 수요 회복으로 정제마진 및 유가도 점진적 상승이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전반적인 정제설비 투자 위축으로 정제마진 강세가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당초 전망에 변함이 없다”며 “현재 휘발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3분기 드라이빙 시즌 정제마진 추가 강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석유제품 수출 쿼터 확대로 공급과잉 우려가 있다"면서도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입을 2월 5일부터 금지함에 따른 영향을 일정부분 상쇄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석유 시장의 장기 수요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아 당분간은 주주환원정책이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강 연구원은 “현 주가수준은 충분히 배당투자 매력이 높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원가 경쟁력 높은 화학사업을 확보해 이익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 이는 주주환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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