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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올해 1분기까지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하향 조정"

[키움증권 보고서]

LG이노텍 43만 원→40만 원

아이폰 15 시리즈 수혜 기대는 긍정적






키움증권이 26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해 1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해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아이폰 15 시리즈 수혜가 기대되는 점은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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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17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 악화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생산차질에서 비롯된 광학솔루션 출하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며 “경영 성과급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 원화 강세 등도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실적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LG이노텍의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24% 개선된 4조 9000억 원으로,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악화한 2088억 원으로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1월 들어 아이폰 생산차질 이슈가 해소됐고, 이연 수요가 더해질 것”이라면서도 “판가 하락, 재료비 상승 등이 수익성을 제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수혜가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김 센터장은 “LG이노텍의 투자 포인트는 아이폰 15 시리즈의 광학솔루션 사양 고도화에 있다”며 “최상위 Pro Max 모델은 폴디드줌 카메라를 채용하고, 4800만 화소 카메라가 전 모델로 확대 채용될 것으로 거론된다. 아이폰 카메라의 기술적 도약은 늘 LG이노텍에게 기회다”고 했다. LG이노텍이 올해 광학솔루션 시설투자 금액으로 1조 6500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보이는 점 역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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