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농식품유통 스마트화에 2900억 투자

농업인 육성 등 80여개 사업 추진

자료=경북도자료=경북도




디지털 농업 대전환에 나선 경북도가 올해 농식품 유통 스마트화에 2905억 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올해 6개 분야 80여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29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우선 먹깨비·대구로 등 지역 공공 배달앱과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신개념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상생형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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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역량을 갖춘 스마트 농업인 육성을 위해 경북농민사관학교 64개 과정 160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팜·축산, 청년농 육성, 탄소감축농업, 아열대작물재배 교육과정 등을 확대·개편해 운영한다. 미래 핵심 인재인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 비용과 재학생 대상 영농정착 교육 지원, 농업 최고경영자(CEO) 발전 기반 구축, 농업 마이스터대학 지원 등에도 108억 원을 편성했다.

미국·중국 및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등에 경북 농식품 상설판매장 확대 설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 전문기업 육성, 신선농산물 수출 전문단지 육성, 샤인머스캣·김치 등 수출 스타 품목 집중 육성 등에도 174억 원을 투입한다. 4년째를 맞은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수성점 운영, 대구·경북 도농 상생 직매장 직거래 활성화,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농가 유통 서비스 지원 등에도 97억 원을 투입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유통 환경과 소비 패턴의 급격한 변화로 농식품 유통의 첨단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경북 농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디지털 정보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농식품 유통의 스마트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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