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공항공사, 김난도 서울대 교수팀과 '공항 공간력' 향상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 가운데)이 27일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왼쪽 두번째)를 만나 공항서비스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 가운데)이 27일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왼쪽 두번째)를 만나 공항서비스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서울대 김난도 교수팀과 공동으로 공항의 주변환경과 특성, 방문객 성향 등을 분석해 공항 '공간 서비스 향상에 나섰다.



공사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공동으로 공항의 ‘공간력(Magic of Real Spaces)’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간력은 ‘트렌드코리아 2023’ 중 아홉번째 키워드로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분야에서 공신력이 높은 김난도 서울대 교수팀이 참여해 결과가 주목된다. 양기관은 기업 컨설팅·마케팅 노하우를 국내 최초로 공항서비스 분야에 접목시켜 공간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도출해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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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김 교수팀과 집중형 컨설팅 방식의 공동연구를 통해 소비자 관점의 트렌드 역량을 내재화해 공항을 여행 목적뿐 아니라 자발적 교류와 공감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공항 주변 환경과 특성, 방문객 성향 등을 분석해 최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공사가 올해 안에 선보일 '공항 온라인면세점'의 품질향상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국내 최초로 준비 중인 '공항 온라인면세점'은 공항 홈페이지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온라인 및 시내면세점과 달리 항공기 탑승 1시간 전까지 실시간 상품 정보를 조회·구매할 수 있다. 현재 운영중인 온라인 면세점은 항공기 탑승시간 기준 3~5시간 전까지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다.

김난도 교수는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는 입지와 거리에 관계없이 힙한 공간을 찾아간다”며 “여행 목적이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항으로 탈바꿈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리오프닝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14개 공항이 트렌드를 선도하고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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