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글로비스 3년간 배당금 최대 50% 올린다

"주주가치 제고" 중장기 정책 마련

작년 기말 배당금 5700원으로 ↑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스 센추리’호. 사진 제공=현대글로비스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스 센추리’호. 사진 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086280)가 배당금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중장기 배당정책을 내놓으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결산 기준 2024년까지 향후 3년간 주당 배당금을 전년도 대비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상향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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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난해 기말 배당금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주당 5700원으로 결정돼 이사회 결의를 통과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양호한 실적과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고자 이에 상응하는 배당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전년 대비 59.7% 급증한 1조 79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23.9% 늘어난 26조 98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 발표한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0~10% 상향 범위에서 배당금을 책정해왔다. 2019년 결산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 오른 3500원으로 결정됐고 2021년 결산 배당금도 전년보다 8.6% 상향한 주당 3800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당금 확대를 포함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기업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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