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뉴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로 ‘깜짝’ 이적했다.
아스널은 1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18개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고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182억 원)다. 등 번호는 20번이다.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인 조르지뉴는 2018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첼시로 이적하며 EPL에 데뷔했다.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UEFA 슈퍼컵 등 주요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첼시 소속으로 5시즌 동안 213경기에 출전해 29골을 넣었다.
조르지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그가 전에도 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성사되지는 못했다”고 했다. 또 “모든 것이 정말 빠르게 이뤄졌다. 빨리 경기장에서 뛰고 싶다”면서 “아스널은 정말 멋진 클럽이다. 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조르지뉴는 영리하고 리더십이 있는 선수다. EPL과 국제적인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그는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지만 여전히 우승 대한 굶주림과 열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르지뉴와 사인해 정말 기쁘다. 그와 그의 가족들이 아스널에 온 걸 환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