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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에 20억달러 무기지원…사거리 150km 장거리 로켓 포함될 듯







미국이 이르면 이번 주중 우크라이나에 2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추가 무기 지원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무기 지원에는 그 동안 금기시돼 온 사정거리 150km 이상의 장거리 미사일도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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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군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추가 무지지원 패키지에는 사거리 150km의 '지상 발사형 소구경 폭탄' GLSDB 시스템, 지뢰 방호 장갑차(MRAP), 유도다연장로켓시스템(GMLRS), 다수의 탄약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GLSDB는 지상 발사형 소구경 폭탄으로 위성항법장치를 장착해 정밀 타격이 가능하며 러시아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다.

올리비아 돌턴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무기와 안보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추가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총 272억달러의 군사지원을 제공해왔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F-16 등 전투기 지원에 두고서는 서방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에 찬성하냐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선을 그은 반면, 유럽에서는 전투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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