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현황자료를 통해 45명에서 25명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중대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산업안전에 관한 사항을 기업경영의 핵심과제로 격상시킨 데 따른 긍정적인 성과라고 시는 평가했다.
시는 지난 1년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안전보건 의무 이행사항을 준수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안전·보건 인력을 배치했다. 또 사업장별 유해·위험 요인을 확인해 개선했고 비상조치 계획을 수립하는 등 부산형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시 발주 공사에 대한 안전보건 의무사항 준수 여부 등을 지속해서 점검했다.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는 내년을 앞두고 영세사업장 중심의 지원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산업재해예방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7년까지 산재 사망사고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율적 내부규제 확립을 통해 사업장과 직원들을 비롯한 시의 모든 행정에 산업안전 보건 체계를 완전히 정착시키고 지속적인 현장점검 및 교육, 영세사업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