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CGV '아바타2' 4DX로 글로벌서 8500만弗 벌었다

전 세계 1100여개 특별관서

CJ 4D플렉스 실감형 기술 적용

'탑건:매버릭' 넘어 역대 최고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4DX 스페셜 포스터(사진 왼쪽)와 스크린X 스페셜 포스터. 사진 제공=CJ CGV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4DX 스페셜 포스터(사진 왼쪽)와 스크린X 스페셜 포스터. 사진 제공=CJ CGV




CJ CGV(079160)는 4DX·스크린X 콘텐츠를 만드는 자회사 CJ 4D플렉스가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전 세계 특별관 상영을 통해 박스오피스 기준 8500만달러(약 1046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탑건: 매버릭’이 기록했던 수익 6000만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규모다.



CJ 4D플렉스는 전 세계 운영 중인 오감체험특별관 4DX,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 4DX와 스크린X가 합쳐진 4DX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4DX는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69개국에서 787개 상영관이 운영 중이며 스크린X 역시 38개국에 355개관이 있다. CJ 4D플렉스는 이들 특별관에 활용되는 실감형 기술을 독자 개발했으며, 여기에 공급되는 콘텐츠도 영화 제작사로부터 받은 소스를 토대로 직접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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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압도적 영상미와 실재감 높은 전투장면 등 볼거리가 특징인 영화답게 특별관 수요가 상당하다. 국내에서도 CGV 집계 결과 4DX로 영화를 본 관객이 전체의 12%였으며 스크린X로 본 관객 비중은 5.1%였다.

CGV 측은 ‘아바타: 물의 길’을 4DX로 관람할 경우 주인공들의 활동 무대인 바다에서 물, 바람, 향기 등 환경 효과가 구현된다고 전했다. 수중 생명체를 타는 장면에서는 의자가 움직이며, 전투 장면에서는 에어샷이나 열풍 효과 등 역동적인 효과가 어우러진다. 스크린X는 좌, 우, 정면 3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화의 화면을 확장한 기술로, 관객에게 영화 속에 있는 듯 한 몰입감을 안긴다.

김종열 CJ 4D플렉스 대표는 “전편인 ‘아바타’가 회사의 역사와 함께한 작품이고, ‘아바타: 물의 길’은 관객들에게 영화를 영화관에서 관람해야 하는 이유를 일깨워 준 작품”이라며 “제작사와 제작진, 영화를 관람한 모든 관객들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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