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를 운영하는 부동산 스타트업 엠지알브이(MGRV)가 12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해 총 27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진행된 투자다. 이로써 누적 투자액은 325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브릿지 투자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고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이에스인베스터, 서주벤처스, 시몬느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최근 투자 시장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본질적 가치가 중요해진 가운데 주거 서비스라는 안정적이고 명확한 수요 기반 위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루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맹그로브의 연간 공실률은 5% 수준이고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엠지알브이는 커뮤니티 기반의 코리빙 하우스 브랜드 ‘맹그로브’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맹그로브 숭인’을 시작으로 ‘맹그로브 신설‘과 ‘맹그로브 동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월 17일 ‘맹그로브 신촌’을 연다.
엠지알브이는 이번 투자금으로 공유주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용 앱 및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 개발 등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시니어 코리빙 및 워케이션 분야 신사업을 확장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엠지알브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1인 가구 1000만 시대의 주거 경험을 선도하는 코리빙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다양한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