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중소벤처 맞춤 플랫폼 구축해 정보격차 완화"

2일 출범 KASDI 이영상 회장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협회 독자적으로 맞춤형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정보격차 완화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출범식을 하루 앞둔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KASDI) 수장인 이영상(사진) 데이터스트림즈 회장은 1일 서울경제와 만나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초기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농·축·어업인은 유통?커머스와 스마트미디어, 의료?헬스, 로봇?제조, 스마트에너지 등의 서비스 분야에서 실질적 사업화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갈등이 많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KASDI의 출범 배경을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대기업 대비 중기벤처의 디지털ABCD(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빅데이터) 적용률 차이는 69.0% 대 9.5%로 심각해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국내 최고 ICT 기술력을 갖춘 20여개 임원사가 뜻을 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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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협회는 디지털 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는 국내 중기벤처 기업에게 단기적 서비스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디지털 서비스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특히 많은 중소벤처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 플랫폼 운영을 책임질 협동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과 기술융합 시대에 발맞춰 메타버스와 e커머스 등 협회 임원사의 첨단 ICT 기술을 무상으로 접할 수 있는 연계 활동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ASDI는 △메타버스 맞춤형 통합 플랫폼 서비스 제공 △제품 서비스 안내 및 레퍼런스 확보 △컨설팅 및 교육지원 △공적 사업 제안 및 봉사활동 등을 주요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이 회장은 다만 “시스템 플랫폼화 클라우드 시대에서 플랫폼 확장으로 국내 중소벤처 기업들의 생존 영역이 줄어들고 있어 협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글로벌 대기업들의 영역 확장에 국내 중소벤처 기업들이 맞설 수 있도록 정책지원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출범식은 2월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을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김한정 더불민주당 의원, 송종석 전국소기업총연합회 회장, 협회 임원사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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