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두산밥캣 '콤팩트 트랙터' 유럽도 뚫었다

북미 이어 유럽 시장 본격 진출

이탈리아 딜러사에 10종 인도





두산밥캣(241560)의 농업·조경용 장비(GME·사진) 제품이 북미를 넘어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선다.



3일 두산밥캣은 대표적인 GME 제품인 콤팩트 트랙터 10여 개 모델을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럽에 첫 판매되는 콤팩트 트랙터 제품은 이탈리아 딜러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두산밥캣의 신사업인 GME는 지난해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회사의 실적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2019년 북미 시장에 콤팩트 트랙터를 처음 선보인 후 이듬해 잔디깎이 제품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미국 스테이츠빌 공장에 총 7000만 달러를 투자해 생산라인도 증설했다.

두산밥캣은 북미에서 입증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GME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콤팩트 트랙터를 시작으로 잔디깎이 등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독일 바우마 전시회에서 유럽 시장에 콤팩트 트랙터를 처음 선보인 후 이탈리아·영국·폴란드·베네룩스 등에서 100대가 넘는 선주문이 들어왔다”면서 “지난해 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넘어선 GME 사업을 지속 확대해 2027년까지 2배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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