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尹대통령, 국정 지지도 34%…설 연휴 지나자 소폭 하락 [한국갤럽]

■한국갤럽 여론조사

긍정 34%·부정 56%

두 달째 긍정평가 30%중반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2023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그래핀 스퀘어 홍병희 대표로부터 그래핀을 이용해 만든 접을 수 있는 얇은 온열판 그래핀 라디에이터에 대해 설명듣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2023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그래핀 스퀘어 홍병희 대표로부터 그래핀을 이용해 만든 접을 수 있는 얇은 온열판 그래핀 라디에이터에 대해 설명듣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한국갤럽자료=한국갤럽


설 연휴 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소폭 하락하며 두 달째 30%중반대를 유지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2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월 3주) 대비 2%포인트 내렸다. 한국갤럽은 설 연휴가 포함된 1월 4주차에는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로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앞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해 취임 초 50%대였다가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하락했다. 10~11월에는 평균 29%에 머물다 12월 들어 상승했다. 두 달째 긍정률 30%대 중반, 부정률 50%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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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13%), 공정·정의·원칙(8%) 등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물가(15%), 외교(14%) 등을 꼽았다. 난방비 문제가 국민 여론을 악화시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 적’ 발언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4%, 무당(無黨)층 26%,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내리고 민주당은 2%포인트 오르며 양당간 격차는 다시 오차범위 내로 진입했다.

지난해 3월 대통령 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는 양당 지지도가 비슷했으나,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 6월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은 점진 하락, 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상승해 7월 말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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