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기업인 출신' 안철수 "가장 가치 있는 게 창업"

청년 창업가 미팅..2030 표심 공략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3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금성전파사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3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금성전파사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의원은 3일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치권에서 보기 드문 기업가 출신인 점을 내세우면서 동시에 오더 투표 관행에서 자유로운 2030 당원들의 표심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았다. 안 후보는 1960년대 지은 경동극장을 새로 단장해 지난해 12월 문을 연 '스타벅스 경동 1960'에서 전훈 경동시장 청년몰 대표 등과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눴다.

관련기사



그는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게 창업 같다"며 "창업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든다, 이 세상에 새로운 가치 창출, 없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들 공부해서 취업할 생각을 하는데, 모든 위험을 짊어지고 창업을 한다는 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며 "여기 계신 분들 모두 평균보다 정말로 많은 용기를 가진 분들이라 생각해서 감사하고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를 묻자 "청년 미래 일자리, 먹거리 문제가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정답은 현장에 있지 않으냐"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 실리콘밸리를 거론하며 "열심히 해도 실패한 사람들에게 (다시) 기회를 다시 줘야 한다"면서 한국도 변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안랩 창업 초기에 겪었던 어려움을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어렵겠지만 더 고생했던 선배들도 있었다"며 "선배에 비하면 여건이 나은 편이다. 그런 마음을 갖고 버티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박진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