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군사관학교, 제81기 사관생도 입학식 개최

162명의 신입 사관생도, 5주간의 강한 교육훈련 성공적으로 마쳐

바다를 빈틈없이 수호하기 위해 사관학교 선택, 외국군 수탁생도 3명 포함

/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는 3일 연병장에서 제81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지난 5주간 충무기초훈련(가입학훈련)을 마친 신입 해군사관생도 162명[남 139명(수탁생도 3명 포함), 여 23명]은 이날 입학식을 통해 해군사관생도로 탄생했다.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입학식에는 직계가족과 교직원, 선배 장교 및 사관생도 등 약 1000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참석했다. 또한, 해사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가족과 국민을 위해 입학식을 해군·해군사관학교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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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은 국민의례, 열병, 명예중대 임명식, 77기·78기 사관생도 근무교대식, 입학선서, 축전 낭독, 교장 식사, 분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입학식을 가진 81기 사관생도들은 지난 1월 3일에 가입학해 복종-인내-극기-필승-명예로 이어지는 5주간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훈련 기간 중 유격·화생방·사격, 행군 등 강도 높은 훈련으로 4년간의 생도 생활에 필요한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길렀다. 특히, 이들은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해군사관학교 앞바다에 들어가는 ‘옥포만 의식’을 통해 해사인(海士人)으로서 명예와 전통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81기 생도 중에는 △해군에 복무하고 있는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 장교의 길을 걷게 된 정세빈 생도 △해군 예비역 아버지와 해군사관생도인 누나에 이어 사관생도가 된 임다혁 생도 △해군병으로 복무 후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한 배기욱 생도가 포함되어 있어 화제를 모았다.

황선우 해사 교장은 축사를 통해 제81기 사관생도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그는 “여러분은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의 시대를 열어갈 주역”이라며 “강한 힘만이 평화를 지켜낼 수 있듯 실전적이고 강한 훈련을 통해, 조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군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원=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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