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경찰기구(ICPO)가 메타버스 같은 플랫폼 범죄 대응을 강화한다.
6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CPO는 메타버스 내 범죄 단속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위르겐 스톡 ICPO 사무총장은 “범죄자들은 이미 메타버스와 유사한 플랫폼의 사용자를 표적으로 삼기 시작했고 그들은 정교하고 전문적”이라며 “그에 맞춰 충분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ICPO는 지난해 10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90차 총회에서 자체 메타버스를 출시하며 “메타버스 사용자의 수가 증가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범죄도 다양해질 것”이라며 데이터 절도와 자금 세탁, 금융 사기 등의 가능성을 경고했다. 당시 암호화폐 범죄 대응 전담 부서도 만들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메타버스 범죄를 정의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있다. 마단 오베로이 ICPO 기술·혁신 담당 이사는 “물리적 공간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정의를 메타버스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