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8일 KT스카이라이프는 2022년 연간 매출 1조342억 원, 영업이익 6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은 3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5% 줄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늘어 매출 상승을 견인했지만 콘텐츠 투자에 따른 상각비 증가 등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연간 9455억 원으로 전년보다 32.8% 증가했다. HCN 인수로 TV가입자의 서비스 매출과 플랫폼 매출이 늘었고,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도 급성장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연간 888억 원으로 전년보다 73.6% 대폭 늘었다.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미디어지니 합병 등에 따른 결과다. 시청률 상승에 힘입어 별도 기준 광고수익 또한 684억 원으로 1년 사이 2배 가량 증가했다. 전체 가입자는 589만 명으로 연간 11만 명 늘어났다. TV, 모바일, 인터넷 등 가입자도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 써 가입자 증가를 이끌 계획이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연결기준 연간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TPS 상품의 가입자 순증세를 확대하고 스카이라이프TV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