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흥비 마련하려고"…상가·주택 돌며 금품 훔친 형제 등 검거

상가에 침입해 금고 속 현금을 절취하는 형제. 사진=서울 강북경찰서 제공상가에 침입해 금고 속 현금을 절취하는 형제. 사진=서울 강북경찰서 제공




지난 1월부터 약 한 달 간 강북구 인근 상가와 주택 등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40대 형제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월 말께 특수절도 등의 혐의를 받는 남성 A씨와 B씨를 서울 북부지검으로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형제 관계인 이들은 서울 강북구와 경기 의정부·동두천시 등에서 주택과 상가 등을 돌며 28차례에 걸쳐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5∼25일 새벽 시간대에 상가에 침입하고 금고에 들어있는 현금, 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훔친 카드를 택시와 편의점에서 16회 가량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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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금품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의정부·동두천 등 여러 지역을 넘나들며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들을 구속해 이달 초 송치했다.

경찰은 30대 남성 C씨도 지난 4일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C씨는 강북구, 광진구, 동작구 소재의 일반주택과 다가구에 침입해 총 11회에 걸쳐 1000만 원에 달하는 귀금속과 현금을 훔쳤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주거침입과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치안 유지가 필요한 지역에서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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