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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핀테크 기업 어펌, 암호화폐 사업 종료

인력 19% 감축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미국의 핀테크 기업 어펌(Affirm)이 암호화폐 사업을 종료한다. 어펌의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아 인력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정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어펌은 다음 달 2일 암호화폐 서비스인 ‘어펌 크립토(Affirm Cryto)’를 종료한다. 어펌 크립토는 고객이 암호화폐를 매매하고 보관하는 서비스다.



어펌은 “인력을 줄이는 과정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펌은 전체 인력의 19%를 감축할 예정이다. 맥스 레브친(Max Levchin) 어펌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서비스 말고도 정리가 필요한 사업들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어펌이 인력을 줄이고 사업을 정리하는 이유는 예상보다 저조한 분기 실적 때문이다. 어펌의 분기 실적에 따르면 어펌은 회계연도 기준 지난해 2분기에(10~12월) 주당 1.1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어펌의 회계연도는 매년 6월에 종료된다. 어펌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보다 저조하자 주가는 17% 하락했다. 레브친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사업처럼 수익이 불확실한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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