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은행

희비 엇갈린 지방금융지주… JB만 역대 최대

[JB금융그룹 제공][JB금융그룹 제공]




JB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반면 DGB금융지주는 이례적으로 이익이 줄었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601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보다 18.6%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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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별로는 전북은행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076억 원, 광주은행이 33.0% 오른 2582억 원, JB우리캐피탈이 4.7% 늘어난 178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 총자산수익률(ROA)은 1.05%로 집계됐다.

반면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137억 원으로 전년(7486억 원)보다 18.0% 감소했다.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은 4062억 원으로 19.3% 감소했고, 순이익은 4411억 원으로 20.4% 줄었다.

실적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는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부진이 손꼽혔다. 하이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90억 원으로 전년(2265억 원)보다 74.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7.1% 감소했다. 하이투자증권이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관련 수수료 수입이 줄었고 시장이 추가로 악화할 상황에 대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501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4269억 원)보다 17.5% 늘었다. 당기순이익(3925억 원)은 18.9% 늘었다. 비은행 계열사 중 DGB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773억 원)은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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