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전 시황] 코스피 2460대로 '털썩'…美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반영

코스피 0.66%↓

개인만 3000억원 순매수

"낙관론 일부 되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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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6포인트(0.66%) 하락한 2465.2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7포인트(0.44%) 내린 2470.65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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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3065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9억 원, 240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02%)가 일제히 하락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 둔화) 언급 이후의 낙관론이 일부 되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48%)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2.18%), SK하이닉스(000660)(-0.4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3%), 삼성SDI(006400)(-2.44%), LG화학(051910)(-1.47%), 네이버(NAVER(035420))(-2.61%), 카카오(035720)(-4.23%)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0.29%), 기아(000270)(0.56%)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39포인트(1.32%) 내린 774.19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19%) 내린 783.07로 시작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17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8억원, 99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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