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Top5Plus TR(Total Return) 상장지수펀드(ETF)가 전체 국내 주식형 ETF 중 순자산 증가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과 시가총액이 크면서 동시에 배당수익률이 높은 5개 종목에 투자하는 ETF이다. 2019년 1월 상장해 현재 전체 순자산은 9630억 원이다. 연초 이후에만 7265억 원의 순자산이 유입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0.4% 대비 6.4%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기초지수는 FnGuide TOP5 Plus TR 지수다. 분배금 지급 없이 배당을 재투자하는 토탈 리턴(TR) 투자 방식이 특징이다. 주요 구성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으로 상위 3개 종목의 편입 비중은 55% 이상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 POSCO홀딩스 등 국내의 대표적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담고 있다. 총 보수는 연 0.15%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Top5Plus TR ETF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총 순자산이 약 1조원에 육박할 만큼 꾸준히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ETF"라며 "국내 대표적인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고 배당이 재투자되는 TR ETF라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장기투자 상품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