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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영탁, 박세리 솜씨에 감탄 "이렇게 요리를 잘했나"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처/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처




'안싸우면 다행이야' 박세리가 놀라운 솜씨를 보여줬다.

14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는 전국 기준 시청률 6.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세리와 월드클래스 운동부 동생들 박태환, 곽윤기, 오상욱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세리, 박태환, 곽윤기, 오상욱은 아침 메뉴로 회덮밥을 선택했다. 평소에도 낚시를 좋아한다는 오상욱은 "30분이면 네 마리를 잡는다"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첫 히트의 주인공은 바다의 왕자 박태환이었다. 이어 낚시 초심자 곽윤기와 박세리까지 모두 손맛을 보는 동안 오상욱의 낚싯대만 침묵을 지켰다. 심지어 그는 박세리가 잡은 물고기를 건져 올리다가 놓쳐 '-1'마리를 기록했다.



오상훈은 물고기 손질을 통해 이를 만회하려 했다. 오상욱이 펜싱 칼 대신 회칼을 들었다. 그러나 회를 처음 떠보는 것이었다. 그는 뼈와 살을 제대로 분리하지 못하여 생선 크기에 비해 현저히 적은 양의 살점만 건졌다. 그래도 이들의 회덮밥은 박세리의 특제 양념장 덕분에 최고의 맛을 자랑했다. 박세리는 "이 양념이면 강남에 10층짜리 빌딩 5개는 짓는다"라고 자화자찬했고, 동생들도 격하게 공감했다.

박세리는 이어진 '내손내잡'에서도 활약했다. 바다에 던져둔 통발을 건지러 갔을 때, 박세리가 건지는 것마다 해산물이 가득 차 있었다. 촌장 안정환도 그의 어복을 인정했다. 반면 곽윤기는 건지는 것마다 꽝이 나왔다.

이들은 해산물 짬뽕, 우럭 튀김, 문어 튀김, 고등어구이, 노래미 구이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다. 이때 박세리는 손질과 반죽, 양념까지 도맡아 하며 동생들을 이끌었다. 그중 박세리가 짬뽕을 만드는 장면에서 시청률이 치솟으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박세리는 기름칠한 웍에 채소를 대량 투하하고, 후추를 듬뿍 뿌리며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평소 박세리와 친한 영탁도 "세리 누나가 이렇게 요리를 잘했었나?"라며 감탄을 표했다.

네 사람은 그렇게 완성된 음식들을 즐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붐, 안정환 그리고 '빽토커' 영탁과 조준호가 입맛을 다졌다. 영탁은 "오래간만에 영상 보면서 괴롭다"라고 말했다. 그는 박세리가 만든 맛있는 음식들을 화면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현실에 아쉬움을 표했다. 안정환은 군침을 삼키다가 근육에 경련이 오기도 했다. 박세리는 저녁 식사로 빌딩 5개를 더 지을 수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의 음식 솜씨가 그를 총 10개 빌딩 건물주로 이끌 정도의 실력이라는 말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은빛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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