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2023~2025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 및 장래 사업계획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5년간 보유한 자사주 전량을 분할 소각할 계획이다. 대상 주식은 보통주 2472만 주(13.2%)와 우선주 16만 주(9.8%)다. 소각 규모는 매년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을 환원하는 기존 배당정책은 유지한다. 주당 배당금은 최소액을 2000원으로 유지해 매년 경영실적, 현금흐름 등을 감안해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3년간 3조~4조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신사업 부문에선 친환경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을 발굴 및 확대에 1조 5000억 원~2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 부문에선 상품과 서비스 고도와 및 디지털화를 위해 나머지 1조 5000억 원~2조 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 대응하는 한편 안정적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투자에 창출 재원의 대부분을 최우선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