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잠재력 있는 골목을 부산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컨설팅·교육’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2년 차에 접어든 이 사업은 1단계로 골목길 소상공인들의 조직화를 도와 자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단계로 선정된 골목 중에 2~3개소를 대표 골목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는 골목상권 브랜드화 전략 수립, 협의체 운영, 거점매장 및 상권 스토리텔링 발굴, 공동마케팅, 환경개선 등 심화·패키지 지원을 통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골목상권이 올해 중점을 둬야 할 사업 방향을 잡고 골목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사업안내 및 외부전문가 강연·컨설팅을 진행한다.
외부전문가로는 지역가치창출가(로컬크리에이터) 육성기업 ‘비로컬’을 운영하는 김혁주 대표를 초청해 전국의 골목상권 활성화 사례를 듣고 골목마다의 특색에 맞는 컨설팅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컨설팅·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소상공인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 가능하며 관련 문의사항은 사업 수행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 산업육성지원단으로 하면 된다.
지난해 시는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상인회’ ‘다비치상인 공동체’, 수영구 ‘남천해변시장’, 해운대구 ‘수비벡스코’, 연제구 ‘연동되는 골목’ 등 10개 골목을 선정해 상권당 2200만 원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 중 감천문화마을 상인회·다비치상인 공동체와 송정서핑거리 등 3개 골목을 ‘뉴(NEW)-라이징 골목’으로 선정해 개별사업비를 각각 7000만 원, 4000만 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