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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SM 인수 단가 최대 14.1만…카카오엔터 인수주체 될 것"






키움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카카오톡 개편에 따른 톡비즈 사업 수익성 개선 기대감, 버티컬 인공지능(AI) 사업부문의 잠재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 2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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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키움증권은 카카오의 톡비즈 사업 강화와 AI 사업 잠재력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25배에서 30배로 올려잡는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개편에 따른 광고 및 커머스에 대한 추가적인 수익화 가능성이 온라인 트래픽 균형점을 찾는 2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사업부문의 의지를 반영하되 균형있는 탐라인 추정을 통해 해당 부문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14%로 적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카카오 그룹이 에스엠(SM)에 대해 주요 지분을 확보한다는 가정 하에 인수 주체는 카카오가 아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될 것으로 봤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1차 자금(8975억 원) 유입이 이달 20일로 예정돼 있다. 여기에 카카오엔터 자회사 편입이 예상되는 카카오픽코마에 대한 앵커에퀴티파트너스 투자금 5627억 원을 합산하면 약 1조 4600억 원의 투자 활용 자금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인수 시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에스엠 최대주주와 기존에 공시된 공개매수 합산인 43.4%를 대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단가는 최대 14만 1000원으로 산출된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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