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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에이스 오타니 “한일전 긴 역사 잘 알아…한국, 좋은 팀이라 예측 어렵다”

한일전 앞두고 소감 밝혀

2015년 한일전 7이닝 무실점

내달 10일 WBC서 맞대결도

선발이나 지명타자 출전할듯

韓 대표팀, NC 2군에 8 대 2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를 푸는 오타니 쇼헤이.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를 푸는 오타니 쇼헤이.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일본 대표팀 간판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일본 대표팀 간판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만루 홈런을 친 뒤 포효하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지난해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만루 홈런을 친 뒤 포효하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한일전의 긴 역사를 잘 알고 있습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중심인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한일전을 앞둔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타니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 스프링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그동안 많은 한일전을 봐왔다. 한국은 좋은 팀이고 좋은 경기를 치를 것 같다”고 WBC 한일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오타니는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수상한 MLB 슈퍼스타다. 지난 시즌에는 투수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 타자로는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을 올리며 MLB 최초로 10승과 30홈런을 동반 달성하는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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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예선 B조에 함께 속해 있는 한국과 일본은 다음 달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맞붙는데 일본의 선발로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또는 오타니가 예상된다. 오타니의 한국전 등판이 이뤄지지 않는다 해도 지명타자로는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5년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을 공포에 떨게 한 오타니는 “이번 WBC 한국 대표팀은 지난번 상대했을 때(7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와는 많이 바뀌었다”며 “빅리거들이 합류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경기는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이번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WBC를 앞두고 소집된 한국 대표팀은 같은 날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의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번째 평가전에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를 8 대 2로 제압했다.

상대는 2군이었지만 소집 이틀 만에 하루 훈련하고 바로 실전을 치른 대표팀 입장에서는 자신감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결과였다. 강백호와 최정이 각각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수많은 MLB 구단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는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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