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토요웹툰] ‘상장 도전’ 와이랩, 사업 다각화로 기업가치 높인다

웹툰 스튜디오 와이랩 독창적 세계관 웹툰 선보여

영상·OST·현지화 등으로 사업 확장

'아일랜드' 글로벌 인기, '이세계견문록' 신작도 준비

웹툰 ‘아일랜드’. 사진 제공=와이랩웹툰 ‘아일랜드’. 사진 제공=와이랩




상장에 도전 중인 웹툰 스튜디오 와이랩이 본업인 웹툰 사업을 넘어선 사업 다각화로 기업가치 상승에 나선다.



와이랩은 올해 초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지식재산(IP)을 직접 보유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어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네이버웹툰·CJ ENM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웹툰 ‘정글쥬스’. 사진 제공=와이랩웹툰 ‘정글쥬스’. 사진 제공=와이랩


‘슈퍼스트링’ ‘레드스트링’ ‘블루스트링’ 등 다양한 세계관 웹툰을 내고 있는 와이랩은 올해를 사업 다각화와 콘텐츠 시장 확대를 위한 기틀의 해로 삼기로 했다. 세계관을 중심으로 매력 있는 IP를 발굴·제작하고 원 소스 멀티 유즈(OSMU)에 나선다. 드라마 뿐 아니라 웹툰·OST·단행본 출판 등 2차 사업을 준비 중이다.

우선 올해 슈퍼스트링의 기획자이자 회사의 대주주인 윤인완 작가와 한국 출신 일본 만화가 보이치와 협업한 슈퍼스트링 세계관의 신작 ‘이세계견문록’을 준비 중이다. ‘정글쥬스’ ‘하우스키퍼’ 등 기존 대표작들의 후속 시즌도 론칭된다.

웹툰 ‘스터디그룹’. 사진 제공=와이랩웹툰 ‘스터디그룹’. 사진 제공=와이랩



와이랩은 지난해 자사의 대표 IP ‘아일랜드’의 드라마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통해 선보였다. 글로벌은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유통됐다. 한국 콘텐츠 최초로 아마존프라임비디오 톱10에 3주 연속 올랐고, 홍콩·싱가폴·대만 등 10개 지역에서는 1위에 올랐다. tvN과 OCN을 통해서도 방영 중이고, 24일부터는 파트2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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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랩은 영상화 사업을 담당하는 사내 독립기업인 ‘와이랩 플렉스’를 지난해 초 설립해 슈퍼스트링 작품들을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 제작하고 있다.

로맨스 세계관 ‘레드스트링’의 OST 음반도 발매하고 있다. 음악 회사 비스포크와 OST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 ‘홀리데이’를 시작으로 총 3곡을 냈고, 일기예보의 ‘그대만 있다면’을 리메이크해 웹툰 ‘전생연분’ OST로 발매하기도 했다. 펀딩을 통해 웹툰 ‘스터디그룹’ 굿즈도 냈다.

웹툰 ‘하우스키퍼’. 사진 제공=와이랩웹툰 ‘하우스키퍼’. 사진 제공=와이랩


웹툰 현지화와 작가 육성 사업도 진행한다. 지난해 3월 현지화를 진행하는 사내 독립기업 ‘와이랩 어스’를 출범시켰고, 지금까지 약 1000여 편에 달하는 웹툰 번역을 진행했다. 번역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교육 프로그램과 세미나 개최로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전 세계 웹툰 회사를 대상으로 편집 등 웹툰 제작 지원 사업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웹툰 교육 전문기관인 와이랩아카데미도 운영해 지난해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1기·2기 대상작도 배출했다.

와이랩 관계자는 “지난해 와이랩은 세계관 IP를 바탕으로 적극적 사업을 펼쳤다”며 “올해는 세계관 외에도 영상·웹툰 등 콘텐츠 제작과 현지화, 인재 양성 등을 통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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